Art & Design

품위있는 아름다움 고대 그리스 미술

grace_anne 2020. 6. 18. 17:41

선사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의식주와 안정적인 삶에 집중하고 살았다면 고대 그리스인들은 품위 있는 삶을 살기 원했습니다.

몇 해전 그리스 아테네에 다녀왔을 땐, 사실 품위있다 느껴지기보단 경제적으로 많이 침체된 모습이 더 눈에 들어왔는데, 과거에 많은 것들을 영위한 나라인 만큼 현재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동정의 안타까움은 아니지만 치안적으로 다른 유럽의 국가들보다  더 위험했고 유로화가 되면서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니 말이죠.

 

 

하지만 지금 이야기 할 고대 그리스는 3천 년 전 가장 풍요로웠고 수많은 나라들 중 가장 강대국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품위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시작한 것이 그리스 미술의 시초라 보시면 되는데요. 고대 그리스의 미술은 지금도 그렇듯이 건축이 가장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조각상이 유명했는데, 그 유명한 이탈리아의 조각상이 그리스 예술에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아고라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삶이 풍요로워지니 아름다움까지 채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이때 이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과 갈망은 오직 인간에게서만 나온다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전 시대와 다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시작하고 그 생각이 그리스 조각상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그리스 시대부터는 조각상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전하고자 하는 의미 또한 확실해져 확실히 고대 이집트 미술과 차별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각은 그리스가 더 위에 있을지 몰라도 건축적인 면은 이집트를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예술적 관점은 여러 가지이니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그러면서 대중적으로도 국민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 사실은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보았을 때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생활용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거죠. 이때부터 편리함보다 아름다움에 가치관을 두기 시작한 그리스인들입니다!

 

그렇다면 건축물에도 한번 관심을 가져 볼게요. 그리스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아테네 여행에서 보았던 파르테논 신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약 2천5백 년 전의 건축물이지만 너무 훌륭한 나머지 세계 곳곳에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한 건축물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국회의사당과 미국의 대법원 등이 있고요. 파르테논 신전은 힘과 권위, 부와 영원의 불멸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예술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파르테논 신전은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7만 개의 대리석 조각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모든 대리석의 모양이 전부 다 다르다는 것도 참 놀라운 부분인데요. 처음에는 몰랐지만 복원을 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비밀이 아니지만 비밀스러웠던 그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그리스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인간다운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사람들로 이상적인 결과들이 고대 그리스 미술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