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 바이러스 현지 상황

이탈리아의 코로나 확산세가 나날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요.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은 것은 예상했던 사실이고, 무엇보다 걱정되는 부분은 하루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달 21일 롬바르디아 주에서 처음 감염이 된 후 무서운 속도로 사람들이 확산되고 있는데 저는 첫 감염자가 나온 시점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어요.

처음 이태리에서 도시가 봉쇄되었을 땐, 너무나 충격이었는데 현재 코로나가 심해지는 국가들이 국가와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이탈리아의 대응방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이탈리아의 의료 시스템이 튼튼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국가적으로는 이동제한을 시키고 도시를 봉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 나라는 그러지 않았다면 1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수 있거든요...

 

 

현재 누적 검사 수도 4만 8천657명으로 집계되었는데, 한국 다음으로 많은 검사수 이기 때문에 그나마 다른 국가들에 비해 투명한 편이에요. 이탈리아의 경우 검사를 할 때 직접 집으로 와서 무료 혹은 1유로만 내면 해주는데 저는 이 방식에 대해서는 칭찬할만하다 생각했어요. 아마 다른 국가들 중에 확진자가 있어도 검사비용에 겁이 나서 선뜻 검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특히 미국의 경우 현재는 무료로 검사를 진행하겠다 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검사비용이 400만 원가량 되었잖아요. 그런 가격이라면 아무리 겁 많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쉽게 검사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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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 예측

 

아직까지는 언제 이 사태가 수그러들지 보이지 않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정부의 이동제한 이후 확실히 이달 말 이후에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 예측합니다. 물론 예측이 사실이 될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동 제한 후 이탈리아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일은 확실히 없어졌기 때문에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적어졌고, 사람들이 마주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어요. 하지만 4/3 이후가 문제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 사람들이 다시 나가게 된다면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마스크도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날짜는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코로나 바이러스 현지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사실 저는 얼른 사태가 나아져서 모든 생활이 평소처럼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예쁜 봄에 집에만 있는 것도 너무 슬프고 ~~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드는 새벽이에요~ 머지않아 한국에 다녀올 수 있을지... 그것도 미지수! 집에만 있는 게 답이겠죠ㅠㅠ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며 저는 이만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도록 할게요 :)